13개월 된 아들과 함께 내가 만난 DOGO!!

충남 아산에 있는 도고스파비스 날씨가 흐려서 실내 위주로 놀고 싶던 차에
워터파크+온천이 함께 있는 이곳이 딱이겠다 싶었죠.

평소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기에게는 정말 천국 같은 하루였어요.

입장할 때부터 유아를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유아용 탈의실, 샤워기 높이, 아기 튜브 대여 등 세심한 배려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유아풀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깊이 걱정 없이 아이랑 놀 수 있어서 좋았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잘 되어 있어서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워터슬라이드는 아직 어려서 타진 못했지만,
물이 나오는 기구나 분수 놀이 공간에서도 한참을 즐겼답니다.

온천수라서 수온도 따뜻하고 부드러워 아기 피부에도 걱정 없었고,
중간중간 따뜻한 탕에서 몸을 데울 수 있어서 체온 유지도 잘 되었어요.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스파존은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실내존에서 창밖 비 오는 걸 보면서 따뜻한 물에 앉아있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아기도 피곤하면 안아주고 물가에서 쉬게 할 수 있어서 한결 편했어요.

식당도 다양하게 있어서 간단한 식사 해결하기 괜찮았어요. 아기 먹을 메뉴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유아용 식판도 따로 준비되어 있고, 죽, 미역국, 밥 등 순한 메뉴도 있어서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유아 동반 가족이 많아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였어요.
튜브 공기 넣는 곳도 바로 옆에 있고, 수유실이나 기저귀 갈이 공간도 잘 관리되어 있어요.
오후엔 조금 붐볐지만, 전반적으로 쾌적하게 잘 놀다 왔어요.

13개월 아기 기준으로는 과하지 않고, 적당히 자극적이며,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소였어요.

아기와 함께하는 첫 워터파크로 도고스파비스, 강력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