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4살 첫 스파를 도고에서 시작했어요. 2-3개월 마다 도고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고 저희 가족에게는 도고가 참 특별한 추억의 장소랍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아이는 작년 9월에 소아백혈병 진단을 받아 현재도 항암중이예요.
작년 6월 도고 방문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아이가 진단 받기 직전에도 도고를 가고싶다고 했는데 그때 시간이 없어서 못 갔던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되었습니다...ㅜㅜ
항암 중에는 감염의
위험 때문에 수영장을 갈 수가 없어요. 하지만 아이는 항암 중에도 늘 도고에 가고싶다고 노래노래를 불렀어요.. ㅜㅜ
그 때마다 어찌나 가슴이 찢어지던지... ㅜㅜ
다행히 지금은 집중항암을 마치고 완전유지항암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주 갔었던 스파도고 이기에 깨끗할 것이라 믿고 아이와 함께 오늘.. 1년 만에 다녀왔어요!!
우리가족 모두에게 선물같은 하루 였답니다!
아이 컨디션이 허락한다면 예전처럼 자주 도고에서 좋은 시간 보내려 해요!
아이는 오늘 하루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