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를 도고에서 보내고자 티켓을 준비했던 우리가족.. 그러나 아쉽게도 휴가는 가지못했다.ㅠㅠ
벼르고 벼르던 파라다이스스파도고~ 저번주 토요일(11월2일) 오전11시경 장모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모님들과 도고에서 이틀째 온천중이시란다. 너무좋으시단다. 니들도 애들데리고 올래?
네? 지금요? ㅎㅎㅎ 미루고 미뤘지만 제대로 하루 놀려고 아껴두었던 티켓인데
오전9시도 아니고 11시에 전화를 주시다니.....(참고로 우리집은 도고와 멀다. 멀어도 너~무 멀다.)
옆에서 할머니 전화통화를 듣던 5살 10살 아들래미 딸래미 난리가 났다. 시동이 제대로 걸리셨다.
나도 심장이 벌렁거린다.ㅋㅋㅋ
대충 짐을 챙기고 출발~!! 우리집은 경기도 남양주시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경부선을 타야 목적지인 도고에 갈수있다.
출발시간 토요일12시. 대충 짐작은 했지만 고속도로를 타자마자 차가 막히고 비까지 내린다.휴~
없던 피로까지 몰려온다. 차가 꽉 막혔다. 에휴~ 신이난 아이들을 보니 안갈수도 없는 상황이다.
도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몇시까지 영업을 하는지 물어보니 다행히 밤11시 까지란다. 앗싸~ㅎㅎㅎ
빗길을 달리고 달려 우여곡절끝에 도착했다. 도착시간 5시30분.. 2시간이면 올 거리를 5시간 30분이 걸렸다.
도고주차장에 들어서니 마음이 급해진다. 티켓을 바꾸고 2층으로 올라가 넓은 실내스파를 보니 신이난다.
난 어른인데.ㅋㅋㅋ
우리애들이 너무 좋아한다. 추위를 금방타는 애들인데 물이 따끈따끈해서 더 신이났다.
몇년만의 온천욕인가...피로가 풀려간다. 스트레스가 풀린다.
중간 중간에 밥도 먹고 , 간식도 사먹고, 놀이방도 가고, 닥터피쉬한테 밥(?)도 주고...
시간이 벌써 11시다. 금일 영업종료란다. 주변을 보니 우리 식구 밖에 없다. ㅎㅎㅎ
좀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다시한번 꼭 가고싶다. 파라다이스스파도고!!!
다음엔 일찍와서 제대로 놀아주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