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와 함께 한 첫번째 스파여행
2010-03-10
3,075
아이가 돌이 지나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요.
아이의 돌이 지나면 꼭 한 번 가자고 남편과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즐겨듣는 라디오방송 광고에서 거의 외울만큼 들었던 도고도고도고 도고 스파.
드디어 그 날이 되었답니다.
대전에서 멀지 않은 천안을 지나,
멋들어진 호텔촌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도고파라다이스에 도착했을 때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곳이 이렇게 마음을 흔들 정도로 멋진 건물이었다니요.
깔끔한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들어간 스파장은 소문 그대로 물이 정말 맑고
어른과 아이들을 위한 매우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더군요.
아이들을 위한 얕은 풀, 물총놀이시설, 미끄럼틀이 있어서 눈길을 끌었어요.
우리 아이는 이제 갓 돌이지나 이용할 수 없었지만
다음에 또 와서 놀 수 있을 것이 기대되더라구요.
그리고 아담한 보석 한증막과 나무로 된 건식 한증막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 들어가 몸도 풀고
쉴 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게다가 저에게 가장 매력적이었던 곳은 야외에 준비된 노천이벤트탕이었죠.
다양한 탕마다 특색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골라서 즐기는 맛이 좋았습니다.
저희 아기는 이제 돌이 갓 지나서 옆에 계시던 분들이 걱정을 해 주셨지만
까르르 웃으며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속으로는 걱정이 되면서도 아이가 좋아하니까 마냥 즐겁기만 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튜브를 타고 수영장 여기저기를 다니며 폭포놀이도 하고
물거품도 맞고
한참 놀다보니 배꼽시계가 식사 때를 알려주었어요.
물기를 닦고 식당으로 들어서자
넓고 깔끔한 식당과 카페테리아의 분위기는 여느 레스토랑과 같았어요.
우리는 돈가스와 튀김우동세트를 먹었는데
가격도 그정도면 괜찮다고 느낄만큼이었고
가져간 아이의 이유식을 전자렌지에 데워 먹을 수도 있어서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식사 후 수유를 하려고 놀이방에 들어갔는데 아기가 놀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이 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했구요, 그 안에 수유실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를 아빠 편에 맡기고 내려간 목욕탕은 다시 한 번 저를 깜짝 놀라게 했어요.
수건과 샴푸, 목욕비누가 다 구비되어 있었고 내부 인테리어가 멋지더라구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아이만 아니었다면 그 안에서 세 시간은 있었을 거예요.
아이가 아직 너무 어려 오~~~래 있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조금 더 키워서 반드시 다시 가렵니다.
다음 우리 가족 여행지는? 도고도고도고 ㅋㅋ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커플사진이벤트] 바로 사흘전에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