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한 가을 여행~
단풍을 보러 갈까도 했지만, 역시 직장인에게는 꿀맛같은 주말을 산행을 하며 혹사(?)시킬수는 없다 하여 선택한 스파 나들이!!
어디를 갈까 하다가.. 운전 안하고, 편히 갈 수 있는 곳을 알아보던 중 이곳 파라다이스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꿀맛같은 늦잠도 포기할 수 없어서 점심 먹고 출발~!!
도착하니 해가 짧아져서 그런가 벌써 어둑어둑 해가 지려 하더라구요.
서둘러 입장하여, 실외 유수풀부터 입수~
비수기라 그런지, 저희 외에는 한, 두 가족 밖에 없더라구요. 그마저도 탕속에 들어가 계셔서 그 넓은 유수풀을 저희 둘이 유유자적 떠다녔답니다^^
마치.. 야밤 호텔 풀장에 몰래 들어가 노는 그런 기분으로~ㅋㅋ
별보며, 달보며, 가끔 반짝반짝 비행기 불빛보며 미지근~~한 물속을 떠다녔더니, 힘이 쭈욱~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몸좀 쉴겸, 한증막에 들어갔는데.. 여기도 우리가 전세를..ㅋㅋ
따뜻하게 녹이고, 다시 유수풀 떠다니다 실외 탕속에 들어갔더니..
꺄오~ 온 몸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어요.
어느덧 깜깜한 밤. 실내풀에서 수압 마사지 받고, 자수정 사우나에서 좋은 기운 듬뿍 받고, 출출함에 식당에 갔죠~
맥주 2잔과 돈까스 안주로 배를 채우기로 하고 주문!!
손님은 저희 단 둘이었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맥주도 부드럽고, 돈까스도 냄새 안나고 두툼하니 맛있고^^
물놀이 후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한 후 샤워하러 탈의실로 들어갔어요~
깨끗한 실내 시설은 물론이고, 직원분들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모습에 살짝 감동했습니다.
(사실 늦게 가는 손님은 좀.. 짜증날 수도 있는데 말이예요^^)
특히!!!!! 노천탕에 완전 반해서 "우리 스파 계 하자!!!"를 외치며, 다음엔 1박2일로 올 것을 다짐했답니다.
이상 여자 둘의 스파나들이 여행기였답니다.

체력이 되시면 낮부터 가셔서, 노을지는 것도 보시고, 깜깜한 밤 별과 함께 노천탕 즐기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저희는 체력이 안되서 다음에도 많이 안 붐비는 늦은 오후에 가기로 했답니다^^

스파~ 낮에 가야한다는 편견을 버리세요~ㅋㅋㅋㅋ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어 화질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10월 30일(일) 어제 다녀온 따끈따끈한 후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