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 올 여름 방학엔 물폭탄이 전국을 강타해 여러모로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저지대 지역이 완전 침수되는 것은 기본이고 그 큰 산도 무너지고
그 때문에 자원봉사를 갔던 인하대 학생들도 산사태에 휘말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런 굴직 굴직한 사건 말고도 이번해에 내린 엄청난 비에 대해서는 모두 피부로 느끼고 계실겁니다. 그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는 죄송스러운 이야기 이지만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안할 수 가 없네요. 비도 비지만 어디 좀 놀러가자고 아침 저녁으로 졸라대는 아이들의 투정 또한 못말리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파라다이스로 가기로 한날은 정말 가도 되나...하는 생각이 절로 나는 비오는 날이었지요. 아산으로 차를 몰고 가는 내내 비가 내려 "우리가 구름을 몰고 다니는 느낌이야"라는 농담도 했었습니다. 그날의 여행이 파라다이스 로스트(실락원)가 될지 파라다이스 리게인(복낙원)이 될지 정말 걱정되는출발이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금방 걱정 인형에게 맏기고 저희는 완전 파라다이스를 100%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마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야 스파의 따뜻함과 그 위로 션~~~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제대로 잘 맞는 궁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하루 종일 바깥 놀이를 했지만 따가운 햇살에 피부가 그을리지도 않고 너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오는 날 스파에서 노는 장점 중의 하나이겠지요? 저희는 폐장시간까지 정말 알뜰히 즐기고 돌아 왔습니다. 정말 온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비가 오나 햇빛이 쬐나 걱정 없는 도~고!!!
자꾸 자꾸 가고 싶은 파라다이스!!!
완전 좋은 도고 파라다이스로 언제라도 고고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