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마지막날...한달을 열씸히(?) 일한 나와 그런엄마를 잘 이해해주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오랜만에 즐겁게 놀아보기로...
파라다이스 스파도고로 고고씽~~
우선 배를 그득~채우고 마구마구 놀았지용..ㅋㅋ
신나셨구료 다큰 아덜님~
유아풀에서 놀구있는 동생에게 물총을 마구 쏴주시구...친절도 하셔랑...
놀다 지칠때쯤엔 한번씩 갖고노는 물총...
울아들 혼자 놀구 다니느라 거의 얼굴도 못봤는데 이 물총쏠때랑 밥먹을때만 봐다지요...
그날 단체도잇어서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은편이어서 껌딱지 딸래미는 옆에 붙어서 놀았던덕에 중간중간 과일도주고(참!껍질을 벗긴 과일은 갖고들어갈수 있어용~) 간식을 챙겨줬는데 아들래미는 정말 지치지도 않구 여기저기 놀구다니느라 얼굴도 못봤슴다...쩝...
저두 오랜만에 아이들과 같이 노느라 사진도 거의 못찍고 그냥 신났더래요~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만.....마지막에 큰 사건이 있었더랬지요...
우리따님 이날 많이 업되셨구 너무 잘놀았답니다. 슬슬 물놀이에 자신이 붙어서인지 구명조끼를 자꾸 벗고싶어해서 몇번 잘 설명하고 계속 잘놀았는데 중요한 업무로 잠시 전화통화를하는데 딸램께서 유아풀에서 좀 놀고 오겠다기에 보냈습니다.
단체도 빠지고 사람들도 많이 빠져서 잘 보이는데다 마침 오빠도 같이 놀고 있기에 맘놓고 전화를 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애가 안보이고 구조대원이 물에 들어가는걸보고 전화기를 던지고 달려갔지요...
아니나다를까 울딸램 울며 안겨 나오더군요..ㅠㅜ
그 몇초순간 심장이 멎는줄 알았심더...
품에 안겨 우는 딸을 달래며 여기저기 괜찮은지 살피고...천만다행 이었지여...물은 좀 많이 먹었지만...
암튼 저에게도 우리 딸에게도 아주 큰 교훈을 준 사건이었습니다
감사히 아무렇지도 않았고 저녁도 맛나게 먹고 한참 지난 지금까지 아무문제 없네요
그런데,,,정작 우리 딸을 구해주신 구조대원께 감사인사도 못드렸는데 정신챙기고 보니 다른분으로 바뀌셨더라구요
너무 감사하구 미안함에 여자 탈의실 아주머니께 여쭤봤는데 그분도 애는 괜찮냐, 큰일날뻔했다, 잘 살펴봐라...애걱정만 해주시더군여 그러시면서 "우리 직원들 일이라 당연한건데 신경쓰지 말고 애 잘돌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두분 다 친절하구 감사했습니다.
그날 저두 당황해서 이래저래 생각이 짧아 인사를 제대로 못드린게 지금까지 너무 아쉽네요
실은 안전요원이 몇분 계셔서 아무일도 없는데 좀 지루하시겠다 생각했었는데 아니더군여...^^
사건이 있었지만 잘 대처해 주신 안전요원 덕분에 끝까지 즐거운 하루로 만들고 돌아왔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꾸뻑~~
암튼 즐겁게 잘 놀고 왔답니다.
대~만~족!!!

다녀온 친구가 꼭 글 올려달라해서 제 아이디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