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날 부모님을 모시고 파라다이스 도고를 찾았습니다.
추석당일까지만 비도오고 날씨도 흐려서 걱정했는데
이것도 행운인지 가는 날에는 햇빛이 쨍쨍해서 도고를 향하는 길이 더욱 신났습니다.

파라다이스 도고는 유명 물놀이 테마파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어르신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로 놀러가기에 적당한것 같아요.
실내바데풀에는 플로팅, 넥샤워, 벤치제트 등 여러가지 마사지풀이 있고 유아풀장, 사우나 등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발바닥을 마사지해주는 풀로팅 가장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9월이라 제법 쌀쌀한 바람도 불어서 실외풀장을 폐장했을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개장되어 있었고
그날은 바람은 좀 불었했지만 햇빛이 따뜻해서 실외활동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네요.

파라다이스도고의 좋은점은 수영모에 대한 지나친 제재가 없어서(물론 수영모나 모자는 쓰고 풀장에 들어가는 것이 맞겠지만) 어린아이가 수영모를 거부할때도 문제 없습니다. 딸아이가 수영모 쓰기를 싫어해서 타 워터파크에서는 몇번씩 제재를 당했었거든요.. 그럴때마다 참 난감하고 아이가 거부하는 수영모를 자꾸 씌우면서 불편하기도 했는데 도고에선 그런 문제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실내, 실외에도 유아풀장이 있어서 어린아이와 같이 놀이하는데도 무리가 없고,
실내에 유아놀이방에는 아이들 장남감부터 책까지 있어서 물놀이하다 잠깐 쉬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놀이를 마치고 온천대욕장은 역시 파라다이스스파도고를 찾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실외온천탕이 있어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온천욕을 할때면 그동안의 피로가 모두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효도한 기분이라 더욱 뿌듯해집니다.